제2의 인생도약을 위한 나의 다짐
제2의 인생 도약을 위한 나의 다짐
나는 지금, 인생의 또 한 번의 출발선에 서 있다.
사진을 처음 손에 들었던 그날의 설렘을 가슴에 품고, 10여 년 동안 독학으로 배워온 시간들을 밑거름 삼아 이제 대학이라는 새로운 배움의 장으로 들어간다. 사진영상학과 3학년 편입은 단순한 학업의 연장이 아니라, 나의 두 번째 도약을 위한 결단이며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중요한 선택이다.
그동안 나는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고민하며, 스스로 길을 찾아왔다. 기술을 익히는 데서 멈추지 않고, 빛과 구도, 순간과 감정, 그리고 사람과 삶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혼자의 배움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교육과 비평, 동료들과의 토론 속에서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자 한다. 내가 보아온 세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더 넓은 시선으로 해석하며,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작가로 성장하고 싶다.
나는 나이가 아니라 태도가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믿는다.
늦었다는 생각 대신, 충분히 준비된 시간이라고 여기겠다. 독학으로 쌓아온 10년은 결코 돌아가는 길이 아니었다. 그 시간은 나만의 색을 찾는 과정이었고, 나만의 질문을 만들어온 여정이었다. 이제 대학에서의 배움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될 것이다.
앞으로 나는 세 가지를 마음에 새기고자 한다.
첫째, 겸손하게 배우겠다.
기초부터 다시 다진다는 마음으로 교수님의 가르침과 동료들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비판은 성장의 기회로 삼고, 부족함은 노력으로 채우겠다.
둘째, 끊임없이 시도하겠다.
안전한 선택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주제와 표현 방식에 도전하겠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과 탐구를 통해 나만의 작품 세계를 확장하겠다.
셋째, 사람을 담는 사진가가 되겠다.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삶의 증언이라 믿는다. 나는 화려함보다 진심을, 연출보다 본질을 담아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카메라를 통해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세상의 작은 목소리를 빛으로 드러내는 사진가로 성장하겠다.
이번 편입은 학위를 위한 선택이 아니다.
내 삶을 더 깊이 사랑하기 위한 도전이며, 나 자신을 다시 단련하는 시간이다. 나는 포기하지 않는 태도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학생이 될 것이다.
10년의 독학은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
이제 대학에서의 배움은 나를 더 멀리 데려갈 것이다.
나는 다시 시작한다.
더 단단하게, 더 겸손하게, 그리고 더 뜨겁게.
그리고 반드시, 나만의 빛으로 세상을 기록하는 사진가로 우뚝 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