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대학교

그러나 여기에서 안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고등교육기관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불고 있는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 거셉니다. 밖으로는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일본 사이의 갈등과 긴장, 일본의 우경화,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이 계속되고 있으며, 안으로는 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한 대학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사회환경 변화 등이 대학 간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입니다.

누군가는 현재의 펜데믹 상황이 사이버대학이 성장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사이버대학의 환경은 한층 어려워졌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대학의 온라인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제 우리는 다른 사이버대학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의 모든 대학을 상대로 경쟁하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물적·인적자원이 풍부한 오프라인 대학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는 혁신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에, 저는 우리 앞에 놓여있는 도전들을 극복하고, 부산디지털대학교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미래 비전을 ‘교육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두고 앞으로 4년 동안 대학발전을 이끌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반드시 이루어 나갈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교육영역의 혁신을 통한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미래사회를 이끌 수 있는 AI, SW, 빅데이터 분야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교과 및 비교과과정의 강화를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혁신적인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조기에 구축하고,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을 활용한 교육을 본격화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교육 수요자들과도 전면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둘째, 콘텐츠영역의 혁신을 통한 고품질 콘텐츠와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이버대학의 성패는 우수한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지속적인 콘텐츠 품질관리시스템의 운영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개발하고, 맞춤형 글로벌 콘텐츠를 기반으로 세계적 표준에 적합한 교육모델을 창출하여 수출하겠습니다. 차별화된 콘텐츠로 국제화를 도모하고, 대학교육의 내실을 다져 재학생과 잠재적 입학생의 학교 만족도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셋째, 대학 구성원의 혁신을 통해 직무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대학의 경쟁력은 곧 대학 구성원의 역량에서 비롯됩니다. 학사제도의 개혁과 고품질 콘텐츠 제작, 국제화의 추진을 위해서는 교수와 직원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직무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수립하고 모든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며, 지속적인 평가와 피드백을 수행하겠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부산디지털대학교의 비전과 경쟁력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평가하여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4년 후에는 우리 모두의 기대와 열정 그리고 땀이 구체적인 성과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