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술치료학전공 졸업을 앞둔 채선혜입니다. 학교 동기, 후배님이 인물탐방의 글을 올린다 할 때 성적이 우수한 학우님만 올리는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또한 멋진 글을 남겨주시기에 정말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통에 제가 생각한 오해가 풀렸습니다. 모든 학우님들의 공간이라는 것을요.... 인물탐방을 통하여 이런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전달합니다. 어떻게 적어야 할지 고민도 되고 부산디지털대학교와 인연이 되어 이렇게 좋은 곳에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 많이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여러 학우님들과 이곳에서 만나 뵙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미술학과를 졸업하여 미술학원이나 센터에 미술 강의를 나가면서 아이들을 좀 더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찾다가 미술치료학이라는 전공을 지인에게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부산디지털대학교 미술치료학전공을 선택하게 되었고 3학년 편입을 하였으나 학업 초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기존의 학습과 다른 방식의 학습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 한다는 게 낯설기도 하고 심리와 미술이 융합한 전공이라 배울 것 또한 산더미로 쌓여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을 때마다 저에게는 신선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학기 한 학기씩 학업에 전념 하다 보니 어느덧 이제는 졸업이라는 종착점에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복지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미술치료를 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1회씩 복지센터를 방문하여 봉사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치매나 다른 질병으로 하루하루 힘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며 가슴이 아려 오지만 항상 밝은 미소로 저를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참으로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택한 학업이 힘들게 사는 분들에게 보탬이 되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 자신이 너무 대견하고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공부에는 끝이 없다는 것도 새삼 이곳에 와서 느껴보고 갑니다.
아직까지 현업에 종사하시며 학업에 미련이 남으신 분들이 있으시면, 저는 분명 이렇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BDU를 선택하라고....” BDU에는 좋은 교수님들과 좋은 학우님들이 늘 함께 해주시니깐요.
앞으로 몇 주만 지나면 2학기도 마감이 되고 저는 졸업을 하게 됩니다. 졸업을 하고 나서도 미술치료에 대한 공부를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공부들도 있지만 좀 더 많은 학업을 통해서 많은 지식을 얻고 싶습니다.
끝으로 아직까지 학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미쳐 학업을 할 엄두도 못 내시는 분들께 얼마 전에 읽었던 책의 구절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