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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마음챙김연구회 : 동아리모임 후기(2024.11.20)

  • 2024-11-21
  • 이민정
  • 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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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감 ]


금일 리딩 주제


‘도구를 안정시키고 조정하기’


위 주제 내용에서는 ‘마음은 원래 이리 저리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고, 이 마음을 알아차리는 인식하는 의식을 자각이라고 표현 하였습니다.


무엇을 마음이라고 하는지? 의문이 들지만 명확한 정의를 찾기 어렵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마음이란 자각(인식)이란 큰 의식의 범위 안에서 느낌이나, 생각, 감정, 몸의 감각 등 인식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겼을 때 그것을 마음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 것도 인식할 것이 없으면 그런 것을 무심이라고도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을 마음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흰 스케치북 안에  작은 점이라도 하나 찍어 놓아야 그림이라고 우길 수 있는데...

스케치북 위에 점 하나 없는데 그것을 “그림이다” 라고 우기면 억지스럽습니다.


아무 것도 느낄 대상이 없는 상태를 ‘아무것도 없는 마음’이라고 한다면,,,

마치 깨끗한 스케치북을 “아무 그림도 없는 그림이다” 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이 들립니다. 아무것도 없으면 마음이라고 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느낄 대상이 없어도, 아무것도 없음을  인식하고 있는 의식은 항상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차림 명상을 통해서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호흡을 방편으로 한 알아차림 명상을 해 본 동아리 회원 분들은 자칫 말장난처럼 들릴 수 있는 위 내용을 충분히 함께 다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음이라는 영역에 '자각.인식'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자각이라는 의식 안에서 '마음'이라고 할 만 한 것이 생겼다, 사라졌다 하는 것을 설명 하면서 자각,알아차림이라는 의식이 마음이라는 실체 없는 것에 우선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밧진 박사가 왜? 자각,알아차림,인식 이라는 단어를 그렇게 강조하고 반복하는지 엿볼 수 있는 주제였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마음이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라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며 어떤 마음이든 바라 보는 자각(알아차림)만 유지하면 된다라는 의미 인 것 같습니다.


명상 후 ”잡생각이 많이 나서 명상이 잘 되지 않았다”, “몸에 통증이 있어서 집중이 되지 않았다”, “졸음이 와서 몸이 앞, 뒤로 움직이며 몽롱했다”, “편안하지 않았다”, “지루했다”. 등

많은 말씀들을 하면서 “명상이 잘 되지 않았다”라고 하시지만,


위의 모든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잡생각, 통증, 졸음, 멍한 상태, 지루함, 거북함, 모두 알아차림 하셨는데 그것으로 완벽한 명상이었습니다.


무 의미하게 흘러간 명상은 없습니다. 단지 “이래야 된다“라는 틀을 갖고 바라봐서 그 밖에 의미를 발견하지 못할 뿐으로 생각됩니다.    함께 하셨던 명상은 모두 완벽했고 그 의미를 발견 하지 못했더라도 그 효과는 분명히 발휘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뭔가 좋아 지는 것 같은데... 명상을 해서 그런가 기분 탓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서서히 변화해 가는 패턴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명상 후 몸이 좋아지는지? 질문이 있었고, 명상 후 변화를 경험하신 분들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명상 후 ”변비가 줄어들고, 어깨 뭉침이 줄어든다, 소화가 잘 되는 것 같다, 몸에 뽀드락지 같은 염증이 줄어든다, 두통이 줄어든다, 스트레스 감소로 몸의 만성 통증이 줄어든 기분이다.“

등 다양한 경험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약장사 같은 느낌이 들지만 명상 하면서 흔하게 듣는 말들입니다.


우울하고 심경에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날 때 알아차림하며 원만히 넘어 갔다는 회원분들을 지속적으로 접하게 됩니다.


금일 처음 오신 타과 학우님께서는 얼마나 지나면 느낌, 감정, 생각들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분리해서 보면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일주일 ,한달, 일년 다양한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꾸준히 할 시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각자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알아차림 하면서 뭔가 불편한 것에서 빨리 벗어 날 수 있는 것이 알아차림의 효과 인가요?"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명상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지만 빨리 벗어 나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명상의 큰 효과가 맞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말은 쉽지만, 가벼운 효과는 아니죠... 평소 같으면 일 주일, 이 주일, 한 달  두 달 속앓이 해야 할 사항들을 하루, 이틀 만에 정리하고 원하는 곳으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스킬을 습득한다면 그건 삶이 완전히 변하는 것 아닌가요?


명상의 영역에서는 온갖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문제 삼지 않습니다~마음이 일어나야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무엇에 빠져 쫒아가거나 도망치려 하면 자각이 거기에 착  달라붙어  그것을 '집착'이라고 해서 괴로움이 씨앗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명상은 그저 알아차림 하면서 자각하는 것이지 문제를 삼고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마음을 더욱 안심 시켜줍니다.

마음을 문제 삼지 않으니까요~


숙련된 분들은 숨 한번 쉬고도 괴로움이 바로 사라지며 순간 순간에 몰입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숙력된 사람들 이겠지만 저희도 아주 가끔은 그런 순간을 체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괴로워 하며 헛되이 흘려보낸 에너지를 내가 원하는 것에 몰입 할 수 있다면 그건 가벼운 효과라고 여길 수는 없겠습니다.


명상의 효과를 너무 과하게 표현하는 것도 거북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 효과는 가볍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과 한 가정의 방향을 완전히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매번 참석하지 않더라도 가끔씩 오셔서 함께 해주시고, 온라인으로 함께 해주시는 회원님들께서 일상에서 너무 유용하게 활용하고 계시다는 말씀들 자주 듣습니다. 분명 자주 참석을 못해도 매우 열심히 하지 않더라도,


끈을 놓지 않고 계속 함께하시는 분들은 거의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정말 써먹어 지더라. 결정적인 순간에 효과 있더라, 전 같으면 그 상황에 끌려 갔을 텐데“ 라는 말씀 거의 모두 하셨습니다.


마음챙김 동아리를 통해서 학우님들과 나누고 싶은 말씀들이 였습니다. 이번 학기 졸업하시는 회원분들과 졸업을 1~2년 이상 남겨둔 회원님들께서는 학교를 떠나실 때 평생 써먹을 수 있는 큰 무기를 가지고 든든한 마음으로 졸업을 하시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보면서 금일 모임 후기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 모임부터는 명상시간을 늘려달라고 하시는 회원분들이 많으셔서 침묵하는 시간 최대한 많이 가져 보겠습니다.

다음 모임 때 뵙겠습니다.<동아리 대표 황O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