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계절 앞에 정신적 환희의 꽃망울이 활짝 피었습니다. 부산디지털대학교에 입학하고 공부를 시작하고 보니 정신적 기쁨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환희, 혹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또 어느 때에는 흥분으로 온 몸이 떨리는 기쁨을 느낍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진학하였으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1년을 다니고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그 후 제약 회사에 들어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아내와의 인연으로 같이 약국도 운영하게 되었고 아들도 경영마케팅을 공부하러 일본으로 유학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지금껏 무탈하게 살아오면서도 무엇인가 빈 것 같은 아니 허전함이랄까? 말 못할 어떤 것에 항상 억눌리는 불안을 안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산디지털대학교를 다녀보라는 아내의 한마디에 지금부터 멋진 인생을 설계하여 노후를 매력적인 늙은 신사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학교에 전화를 하여 복지경영학전공 학과장님과 상담을 하고 입학을 하였습니다.
컴퓨터도 서툴렀고 나이도 50살이 넘어 모든 것이 새로이 시작하는 두려움에 과연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꼭 해야 한다는 절박감과 같은 욕구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였습니다. 또 다른 삶을 살기 위한 시작에는 나이가 아니라 지금부터 행복한 삶을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준 한분이 계신데, 복지경영학전공 이경민 선배님이십니다. 인물탐방을 읽어 보면서 정말 열심히 살아 오셨고 앞으로도 멋진 인생을 창조하실 분이랑 함께 한 공간에 머문다는 것에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은 “인생”이란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볼 것입니다. 답을 찾을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면 그 맛이 우러나고 느껴질 것 같기도 하지만 즐겁고 보람된 삶을 사는 것이 정말 매력적인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생은 불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창출하는 멋진 노신사가 되고 싶은 소망을 적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