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년 5월 6일 (토)
지난주 이주민 문화센터 집단미술치료
봉사활동 주제는 "손도장 찍기와 꿈나무"입니다.
다문화 아동들이다 보니 7~8세가 되어도
대다수가 한글을 모르고, 아동의 어머니도
한글을 몰라 아동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번 봉사에는 '개구리와 무지개 물고기'
동화책을 들려 주며 물고기 처럼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어떤 아동은 물감을 손바닥에 묻혀 찍는
과정을 통해 협동이 무엇인지 배웠다고 하고,
또 어떤 아이는 학교 마치고 학원 갔다 집에 와서
매일 공부만 해서 너무 지겨웠는데 손바닥으로
자유롭게 찍고 노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 다문화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미술치료 봉사활동이라
어떻게 접근을 하고 프로그램도 어떤 것으로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크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미술치료라 해서 꼭 거창한 프로그램과 도구,
매체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든 내담자가 행복해 하면 그것으로 되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함께 해 주신 동아리 회원님들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함께 해서 아이들만큼 저도 행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