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호 『사진예술』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특별 송년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본지에서 다룬 기사 중 주요한 뉴스, 사진페스티벌, 전시, 출판을 통해 2025년 국내·외 사진계를 돌아봅니다.
「이달의 사진가」는 뮤지엄한미 삼청별관에서 개인전 《FROZEN GAZE》를 열고 있는 조선희입니다. 인물사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구축해 온 조선희는 차에 치여 죽은 새를 얼리고 기록하며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멈춰있는 자신의 감정을 직면합니다. 작가의 개인적 기억을 바라보며 내면 깊숙이 얼어붙어 있던 감정을 마주하게 됩니다.
「포커스」에서는 2025 부산국제사진제를 소개합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부산국제사진제는 ‘혼 불, 꺼지지 않는 불꽃’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고유한 문화 속에 내재된 정신의 가치, 한국인의 문화정체성에 주목합니다. 주제전과 국제 오픈콜, 국제청년작가 교류전, 5개의 특별전을 자세히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