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사회복지학전공에 재학중인 박지수입니다.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이 마치 여름 바다처럼 보이지만 아직 1월의 차가운 바람이 부는 한 겨울입니다. 저는 불혹에 접어들면서 해야 할 일 이루어야 할일들이 너무도 많지만, 뜻이 있어도 이루어낼 수 없다는 허무함, 허탈함에 무력한 자신이 너무나 무기력하고 나약해보였습니다.
이럴 때마다 자괴감마저 들고 무능력한 자신이 서서히 무너져가고 있었으며 한동안 그렇게 인생의 초점을 잃은 나침반처럼 항로를 이탈하여, 과거에 자신이 계획하고 뜻했던 일들이 일상에 무뎌져 가고 있었습니다. 매주 유아체육과 태권도를 지도하던 아동보호센터 현관입구에 진열된 부산디지털대학교 입학 안내서와 지원서가 나의 좁아진 시야(視野)를 열고 인생의 항로를 찾게 되는 중요한 정점을 열어주었습니다.
유년시절부터 늘 어렵고 힘든 이들의 삶을 볼 때 마다 저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정의감과 긍휼함이 마음 깊은 곳에서 응축에너지로 터지길 기다렸던 것처럼, 불혹의 세월 그간 다양한 경험을 발 산 할 수 있는 곳을 발견 한 것에 더욱 기뻤습니다.
이젠 밀려날 곳도 밀려들 것도 없는 난, 밀물과 썰물의 의미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질풍노도기를 두 번씩이나 겪은 저로썬 그 첫 번째 관문이 부산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을 다녀야겠다는 신념이 강하게 일고 있었으며, 바로 그날 저녁 2010년 8월초 7시경 지원서를 작성하여 입학의 첫 단추를 꿰기 시작하였습니다.
양질의 교육서비스와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체계 그리고 선배님들의 적극적인 후배사랑이 더욱 강한 부산디지털대학교는 미래에 대한 보장과 새로운 도전을 통한 더욱 넓은 시야와 더 다양한 지식으로 정체된 삶과 방전되어 가고 있는 나의 인생에 그야말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1학기와 계절 학기를 지나며 이곳은 밀물과 썰물 같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은 총 일곱 학기가 남은 마당인데 너무 경솔한 판단이 아니냐 하겠지만, 인생의 목표가 있어도 방향 설정의 서투름으로 인해 설계하지 못하고, 중구난방(衆口難防) 으로 정해진 규칙 없는 말 뿐이던 내게 부산디지털대학교는 나에게 물의 가장 깊은 의미를 깨닫게 해서 밀물과 썰물의 바다를 담는 그릇으로 재탄생 시킬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곳입니다.
부산디지털대학교는 그저 흐르는 물처럼 그런 평안한 곳이라 누구나 와서 마시고 누구든 와서 씻고 누구나 와서 담아가는 살아 숨 쉬는 깊은 물이 있는 곳 입니다. 따라서 물을 찾는 자는 반드시 이곳에서 자기인생의 갈증을 해소하리라 자부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