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의 자녀가 성정체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담을 요청해 왔다.
그 청년과 함게 상담을 하는 가운데...
그 가족과 그 청년이 잘 되길 바라면서 상담은 진행 되었다.
먼저 상담목표는 아...내가 겪고 있는 성 정체성은 병이 아니고, 이상한 것이 아니라
성숙해 가는 과정이구나..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었다.
먼저 가계도로 자신이 처한 가족과 자신의 위치를 알아보았다.
그 가족안에서 청년의 위취를 알아가는 동안 어머니와의 관계를 유심히 보게 되었다.
그러나 먼저 어머니를 보지 않고 계속해서 그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갔다.
상담 이론은 칼 융의 분석심리학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먼저는 자아의 건강상태는 어떠한가?
한 주간 지내면서 느낀 점, 기록하고픈 것을 노트에 기록한 후 그 내용을 함께 살펴보았다.
그 청년의 마음에 담긴 단어를 물어보면서 여상되는 것들을 알아보기 유익했다.
그리곤 그림자, 개인무의식, 페르조나, 그리고 아니마를 중심으로 물어가면서 점검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안에 심겨져 있는 self의 움직임도 살펴보았다.
어릴때 남아들을 통해 겼었던 왕따...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겪었던 이야기들...
교회 신앙생활 가운데서 어머니와 겪은 이야기들...
자신이 가진 달란트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
수퍼비전을 통해 점검받은 에디푸스 콤플렉스...
또한 꿈을 통해 해석한 내용들...
자신이 기록한 내용물들을 통해 해석한 것들...
상담을 하는 가운데..
부모님과의 상담을 가지기도 했다.
알고싶은 것들을 부모로부터 알려고 하지 않고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랬을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부모와 상담을 하는 가운데...확정을 지어 나갔고,
상담의 과정에 확신을 가지기도 하였고, 수정을 가하기도 하였다.
또한..
칼융에 대한 학습을 함으로 그 청년이 스스로 자신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나서 볼때..잘 한 것이라 여긴다.
지금은 그 청년이 잘 지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를 자신의 삶에서 누려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겠다.
특히 그 달란트로 번 돈으로 남아친구들과 함께 며칠간의 여행도 가고,
잘 어울리는 것을 보고 이 상담을 마쳤다.
마침 공간적으로도, 더 이상 할 수 없어서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