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산소)학번으로 풋풋한 대학생활을 했던 것이 벌써 20여 년 전인데... 그때보다는 두려움과 약간의 설레는 마음으로 새롭게 21년 1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간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바쁘게 보내던 중 경영악화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재취업을 위한 교육과 자격증을 취득하였지만 코로나 상황과 겹쳐 구직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그러던 중 웰다잉이라는 분야를 접하게 되었는데 죽음도 배운다는 사실이 흥미로웠고 잘 죽기위해서는 지금의 삶을 잘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남은 인생 설계 고민중에 지인에게 추천받은 부산디지털대학교 입학은 참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가까운 듯 가깝지 않은 울산에서 학업을 하기에 비대면 수업은 체계적인 학습을 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반복학습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고민할 때 교수님, 학우님들과의 온라인 소통으로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스스로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 모임을 통해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점도 공유할 수 있고, 상담사례분석을 활용한 스터디는 간접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축적 할 수 있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심리치료학과 덕분에 나를 알아차리고 나아가 타인을 수용하는 능력을 튼튼하게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남은 학기도 잘 마무리해 전문상담가로서의 자질을 쌓으며 사람을 위로하는 일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나이와 무관하게 시간이 허락할 때까지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학업을 계속해나갈 수 있도록 저를 믿어주는 남편과 응원해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고, 부산디지털대학교와 홍영근교수님 그리고 학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대학생활을 위해 모든
학우님들 응원합니다!!!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