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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U 학생 스토리

사회복지학과 박선남

  • 2021-06-15
  • 홈페이지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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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사회복지학과 대표 박선남입니다.

 

 

노가다 꾼의 새벽은 열정이고 희망이다.
나는 노가다 꾼이다!!! 소리 없이 밀려오는 새벽과 익숙한 직업을 가진 나는, 같음이 없는 하늘과 먼저 인사를 한다. 아무도 걷지 않은 길에 흔적을 남기며, 노가다 꾼으로 사는 새벽이 때론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나를 대변하는 자랑스러운 수식어가 되었다. 건축시공 현장관리자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사람들과의 부대낌이 높은 산을 만들고 파도를 만들어도, 그 산을 넘고, 파도를 넘어 협음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나의 몫이기에 오늘도 새벽을 나선다.

국어사전에서 노가다의 뜻을 찾아보면 “행동과 성질이 거칠고 불량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이 뜻보다는 힘들고 험한 일이다 보니, 보여지는 모습에서 생긴 오해와 편견일 수 있다. 오전 6시 20분 현장 도착부터 시작되는 일과는 반나절이 정신없이 흘러갈 만큼 변화무쌍한 일이 다반사이지만, 땀 흘려 노력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아름답고, 위대한 열정이 있는 곳이다. 나는 이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나의 일을 사랑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축제 기간 동안, 모두가 흘린 땀과 노력의 가치는 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희열이다. 그러기에 노가다 꾼의 새벽은 열정이고 희망이다.

 

 

노가다와 사회복지는 상호관계일 수 있을까?
내가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한 질문이다. 내국인, 외국인 건설현장은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외국인 근로자가 잠식 중이다. 이런 추세로 볼 때 건설현장은 조만간 내국인 근로자를 찾아보기 힘들 수도 있다.
정부에서는 건설근로자를 위한 복지를 내놓고 있으나, 현실에 맞지 않거나, 불가피한 것만은 내세우며 목을 조르니, 지금의 현실에서 복지는 기대하기 힘들다. 나는 내국인 근로자, 외국인 근로자, 선을 긋지 않고 모든 근로자가 행복한 복지를 꿈꾼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우리나라에서 거주하는 동안 온전한 한국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한다. 이들이 행복한 복지를 꿈꿀 수 있도록 길을 찾아주는 길잡이이자 선생이고 싶었다.

그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시작한 공부... 정확한 지식과, 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외침이어야만 닿을 수 있는 거리, 그 거리를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
현재의 직업과 상반된 사회복지학이었지만 사회복지 공부의 기회를 통해 나를 단련하며, 걸어 보지 못한 길과 만나, 진실이 상식인 아닌 세상도 보았지만, 소중한 경험이기에 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다. 현실의 한계에 도전하고, 남은 시간을 다른 꿈을 꿀 수 있는 계기도 되어 준 지금, 학생인 내가 너무 행복하다. 나눔과 배려, 사랑의 가치를 더 많이 깨닫게 해주고, 내 삶에 가장 소중한 느낌표를 찍을 수 있게 해주어, 나에게 큰 선물의 시간이었다.

아직 정확한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그동안의 지식을 바탕으로,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소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눈과 마음이 생겨, 다양한 사람들과의 특별한 인연이 만들어지고, 내가 나아가야 할 삶의 나침반, 많은 것들의 울림 속에서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이, 나에게는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나 자신을 사랑함은 물론, 지금 이대로의 나 자신이 될 수 있어야 함을 기억한다. 사회복지는 내 주위에서부터 시작이다.

 

 

스스로를 풍요롭게 하는 노후의 공부
지금의 삶이 행복하다면 분명 노후의 삶도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에 대한 사랑은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도 놀이 문화로 자리잡힌 시대이다. 젊은 시절의 배움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발판이었다. 재미보다는 의무와 책임감에 의한 배움으로 흥이 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식사회를 살고 있는 지금, 노후의 배움은 지혜를 넓히고, 삶에 자극을 주는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어 훨씬 즐거울 수 있다. 배움의 종류나 방법도 스스로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어 그 즐거움은 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조건 없는 그 즐거움 앞에 서 있다.
 
나는 그 즐거움을 계속 누리려 한다. 지금의 즐거움을 이어 더 큰 학문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찾으려고 한다. 스스로를 풍요롭게 하는 노후의 나의 삶, 나는 늘 학생이고 싶다.

  

사회복지학과 박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