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대학교 교목실

나를 위한 변화, Change My Life! 부산디지털대학교
BDU 검색
# 채플 # 교목칼럼 # 기독동아리B.C.C
검색닫기
전체메뉴

커뮤니티


나를 위한 변화, Change My Life! 부산디지털대학교

교목칼럼

민족을 구한 모르드개 20230308

  • 2023-03-09 14:27
  • 담당자
  • 644

민족을 구한 모르드개

 


본문 : 에스더 211

찬송 : 찬송가 304(63)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11. “모르드개가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지를 알고자 하였더라

 

   

   아하수에로는 크세르크세스(Xerxes)이며, 아버지 다리오 왕이 이루지 못한 그리스 정복을 꿈꾸었다. 그의 아버지는 B.C. 490년에 마라톤 전투에서 크게 패하였다.

   아하수에로는 B.C. 480170만 명의 군인을 동원하여 그리스 정복에 나섰지만, 스파르타 왕 레오니다스의 300명 용사에게 막혔고, 결국 살라미스(Salamis) 해전에서 대패하였다.

   

   이후 그는 궁으로 돌아가 하렘을 짓고 주색에 빠져 살다가 후궁들의 암투에 살해당하여 죽게 되었다. 이러한 아하수에로의 아내가 바로 에스더다.

   그는 재위한 지 3년에 그리스를 침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향연을 배설하였다. 무려 6개월 동안, 심지어 금잔으로 술을 마시게 할 정도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너그러운 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왕이 내리는 어주도 억지로 마시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왕비가 자기 말을 듣지 않았다고 폐위시키고 말았다.

   

   왕은 인도에서 구스(에디오피아)까지 127개국에서 미인들을 모아 그 중에서 왕비를 간택하게 되는데, 에스더가 그 주인공이 된다. 그녀는 모르드개의 사촌동생이었고, 그의 손에서 자랐다.

어떤 사람은 에스더가 포로로 잡혀왔다고 하지만, 이미 포로 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간 후의 이야기이다. 포로 후 114년 이후의 이야기이다.

모르드개 역시 수문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모르드개는 성문을 지키면서 왕을 죽이려는 내시들의 계획을 왕에게 얘기하여 왕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그리고 모르드개는 왕이 왕비를 간택할 때 자기의 사촌동생 에스더를 궁녀로 보냈다. 그러면서 유대인임을 밝히지 말라고 하였다.


그리고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어찌 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랐으며 사촌오빠의 말을 부모님의 말씀처럼 여겼다.

아하수에로 왕이 왕비를 세운 날은 B.C. 479년이며 와스디 폐위 4년째 되는 해이다. 전쟁 중이라 4년이나 결혼이 늦어졌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전쟁에 패한 죄책감에 결혼을 서둘렀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왕은 에스더를 왕비로 세우고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하고 상도 내린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말에 순종하였고, 그가 자신에게 왕을 죽이려는 내시들의 음모를 듣고, 왕에게 고할 때 자신의 이름으로 고하지 않고,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고했다.

결국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은 죽임을 당하였고, 이 일은 궁중 일기에 기록되었다. 이 사건은 나중에 하만에게 불리한 일로 작용한다.

아하수에로 왕이 에스더를 왕비로 들인 후에 하만을 2인자로 높입니다. 그리고 왕은 모두 그에게 꿇어 절하게 하였다. 그런데 모르드개 만큼은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았다.


주변에서 왜 왕을 거역하느냐고 말해도 모르드개는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기가 유대인임을 밝히니 이 일이 어떻게 되나 보자며 주변 사람들이 하만에게 모르드개의 일을 전했다.

하만은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모든 유대인을 죽이기로 작정한다. B.C. 474, 에스더가 왕비가 된지 5년째 되는 해에 유대인을 다 죽이기로 계획하였다.


하만은 왕에게 뇌물을 주며 한 민족이 왕의 법과 달라 왕의 법을 따르지 않으니 다 죽이라는 명을 내려 달라고 한다. 왕은 하만의 말대로 허락한다.

여기서 우리는 왕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 수 있다. 한 민족, 즉 한 나라 백성을 다 죽이는 법을 허락한다는 것은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며, 잔인성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127개 지역으로 공문을 보내 날을 정하여 그 하루 동안 모든 유대인을 죽이고 재산을 빼앗게 하였다. 유대인들은 피할 방법이 없었다.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에도 왕과 하만은 술을 마시며 즐기고 있었다. 모르드개는 베옷을 입고 통곡하며 울었다. 유대인들도 통곡하며 재에 누운자가 많았다.

왕의 명령과 조서가 각 지방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4:3)

에스더가 모르드개를 위하여 옷을 보냈지만 모르드개는 그 옷을 받지 않았다. 모르드개는 유대인들이 다 죽게된 사실을 왕비에게 전하고, 이 일을 막아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나 왕이 왕비를 부르지 않은지 한달이나 되었다며, 왕에게 나아갔다가 죽을 수도 있음을 얘기한다. 아하수에로 왕은 무자비한 사람이며, 에스더 역시 많은 여자 중 하나일 뿐이었다.


모르드개는 너 혼자만 살려고 하지 말고 왕에게 얘기하라고 말하며, 네가 왕비가 된 것이 이때를 위함이라고 한다. 결국 에스더는 3일 밤낮을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며 용기를 낸다.

다행히 왕은 에스더를 죽이지 않았고, 그의 소원을 물었다. 에스더는 잔치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것도 하만과 함께 참석해 달라고 부탁한다.

왕은 급하게 하만을 불러 왕비가 베푼 잔치에 참석하였고, 다시 소원을 물었다. 왕비는 내일도 하만과 함께 잔치에 참석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하만은 기쁜 마음으로 퇴궐을 하는데 모르드개가 일어나지도 절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고 몹시 화가 났지만 참고 집으로 돌아가 자기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모르드개에 대한 불평도 늘어놓았다. 그러자 그의 아내와 친구들이 오십 규빗되는 나무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구하여 모르드개를 죽이도록 허락을 받아 잔치에 참석하라고 한다.

하만은 이 말을 좋게 여겨 마당에 23m되는 나무를 세웠다. 일반인 키의 13배나 되는 높이의 장대이다. 다음날 일찍 왕에게 부탁하러 갔는데 오히려 왕이 물으셨다.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6:6) 하니, 하만은 그게 자기라고 생각하여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6:8~9)

왕은 하만에게 네가 말한대로 모르드개에게 시행하라고 명령하였다. 결국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지 못하고 그에게 왕복을 입혀 그의 말고삐를 잡고 거리를 다니며 그를 높여야 했다.


하만은 자기가 당한 수모를 집에 와서 아내와 친구들에게 말하였고, 아내와 친구들은 모르드개를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였다. 이때 왕의 내시가 와서 왕비의 잔치에 참여하라고 한다.

왕과 하만이 왕비의 잔치 자리에 참여하였고, 왕은 에스더에게 나라의 반이라도 네가 원하면 주겠다며 무엇을 원하는지 소원을 말하라 하였고, 에스더는 자기와 민족을 살려달라고 한다.

차라리 노예로 팔려간다면 아무 말도 안 했겠지만, 진멸을 당하면 왕에게도 큰 손해가 된다고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에게 얘기했다.


감히 이런 일을 꾸민자가 누구냐고 왕이 물으니 에스더는 하만이라고 대답합니다. 하만은 사색이 되었고, 왕은 노하여 그 자리를 잠시 떴다.

하만은 왕비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였는데, 왕이 돌아와 보니 하만이 왕비의 의자 위에 엎드려 애원하는 모습이 강간하려는 것 같이 보였다.

네가 궁중에서 왕비를 강간하려느냐? 하고 외치니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 그를 포박하였다. 옆에 있던 왕의 내시가 고하기를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고자 나무를 준비하였다고 하였다.


그러자 왕은 그 나무에 하만을 죽여 매달라고 명령하였고 하만의 집을 에스더에게 주라고 하였다. 에스더는 자신과 모르드개가 사촌간임을 밝혔고, 왕은 모르드개를 불렀다.

왕은 하만에게 주었던 반지를 모르드개에게 주었고, 에스더는 하만의 집을 모르드개에게 주어 관리하게 하였다. 에스더의 부탁으로 왕은 조서를 내려 하만이 쓴 조서를 철회하게 하였다.

뿐만아니라 유대인을 죽여 재산을 빼앗을 날만을 기다리던 사람들을 도리어 한 날에 죽이게 하였다. 그 결과 스스로 유대인이 되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죽이려 했던 사람들을 죽이되, 재산은 빼앗지 않았다.

 

모르드개는 자기 사촌 동생을 잘 키워 민족을 구원하였다. 에스더는 오빠의 말을 부모님의 말씀과 같이 여겨 비록 죽을 수 있었지만, 목숨을 걸고 민족을 구원하고자 하였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부산디지털대학교 교직원은 학생 한명을 대할 때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대하듯이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을 서로에게도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미워하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 미워하는 마음을 그리스도 중심의 교육과 거리가 멀다.


한 사람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 학교를 구하고 민족을 구하게 될 것이다.